평소에 잠이 안 올 때면, 저도 "소주나 한잔 마시고 자자"라는 습관이 있어서 취기를 빌려 푹 자고 싶거나, 빨리 잠들고 싶은 날이 있을 때는 소주 한잔을 마시고 자는 날이 많은데요, 이 취침 전 음주를 하는 습관이 오히려 수면장애를 겪을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짧은 잠, 얕은 잠
술을 마시면 빠르게 잠드는 것은 맞지만, 깊은 잠을 잘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몸에 흡수된 알코올이 분해까지 약 6시간이 소요되는데, 이 과정에서 각성 상태가 되면 자고 일어나도 자도 푹자고 일어난 느낌이 아닌 거 같고.. "억제성 신경전달물질" 때문에 기도 또는 근육이 이완될 경우 코골이/ 수면 무호흡증 등등 발생해 수면 장애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잠들기 직전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로 인하여 수면을 관장하는 뇌 시상하부의 기능이 불규칙해져서 수면 리듬이 무너지며, 얕은 잠이 늘어나면서.. 깊은 잠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그리고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 이뇨 작용이 촉진되면 자주 잠에 깨어 소변을 보기도 하여 수면에 방해를 줄 수도 있습니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주름까지?
취침 전 음주는 피부 건강에도 안 좋다고 합니다. 알코올이 "글루타치온"이라는 피부 보호 성분을 감소시키고 체내 수분을 증발시키는데, 이 현상은 주름이 늘어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글루타치온: 항산화 물질로, 몸이 녹스는 것을 막아줌
내성이 생겨 알콜중독까지
평소에 주변사람들이 약을 자주 먹으면 "야! 약도 너무 자주 먹지 마! 그러다 너 약 내성 생겨서 아플 때 약 먹어도 약이 듣지도 않는다?" 이런 말을 자주 듣곤 하는데요, 알코올도 마찬가지로 잦은 음주는 내성이 생기기 마련이라고 합니다. 한잔이 두 잔 되고 두 잔을 마시다 보면 세잔이 되고 그러다 한병.. 두병.. 까지 마셔야 잠이 오는 단계까지 갈 수도.. 음주량을 통제하지 못하고 음주에 의존하다 보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저도 취침 전에 담배 한 대를 핀다던가, 술을 한잔 마시고 잔다던가 그런 날이 많았는데, 수면에 방해가 되는 행동이었네요. 조금씩 변화를 주며, 건강을 지켜봐야겠습니다. 여러분도 위와 같은 행동이 있다면 같이 습관을 바꿔가며 건강을 지켜봅시다! 모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