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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욕 해봐" IT 면접에서 북한 요원을 걸러내는 충격적인 방법

우리, 잠깐 쉬었다가요 2026. 4. 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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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신분으로 글로벌 기업에 침투하는 북한 IT 요원들, 그 실체와 대응법을 파헤친다

당신의 회사 동료가 북한 요원일 수도 있다

뉴욕대 졸업, 실리콘밸리 거주, 유창한 영어 실력. 이력서만 보면 완벽한 IT 인재처럼 보이는 지원자. 그런데 면접관이 단 한 가지 질문을 던지는 순간, 모든 것이 무너졌습니다.

"김정은을 아십니까?"

지원자의 대답은 "전혀 모릅니다" 그리고 그 짧은 대답이 그를 북한 IT 요원으로 특정하는 결정적인 단서가 됐습니다.

오늘은 전 세계 IT 업계를 발칵 뒤집어놓고 있는 북한 IT 요원 침투 사태와, 이를 걸러내기 위한 기상천외한 검증법에 대해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화제의 영상 면접 도중 '얼음'이 된 지원자

암호화폐 분야의 조사 및 기고 활동을 이어온 한 전문가(A씨)가 지난 4월 6일, SNS를 통해 충격적인 화상 면접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동양계로 보이는 지원자가 등장하는데, 일반적인 기술 질문에는 막힘 없이 능숙하게 답변합니다. 그런데 면접관이 갑작스러운 질문을 던지는 순간, 분위기가 180도 바뀝니다.

"'김정은 바보'라고 말해 줄 수 있나요? 아니면 다른 욕이라도 한마디만 해주세요."

면접관은 이 요청이 정치적 의도가 아닌, 북한 요원을 걸러내기 위한 간단한 테스트라고 친절하게 설명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지원자는 긴 침묵 끝에, 아무런 말도 없이 그대로 화상 면접을 종료해버렸습니다.

A씨는 이 영상을 공개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영구적으로 통하진 않겠지만, 지금 당장은 진짜 효과적인 필터입니다. 김정은을 욕할 수 있는 북한 요원은 아직 한 명도 못 봤어요."


또 다른 사례 '연결 끊김'의 비밀

또 다른 영상에서는 면접관이 스스로 "북한 보안 연구자"라고 소개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지원자는 자연스럽게 "북한을 잘 알고 있다"고 응수했습니다. 그런데 면접관이 북한 지도자를 비난하는 발언을 시작하자, 갑자기 연결이 끊겼다가 다시 연결되는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이는 단순한 인터넷 오류가 아닌, 사상적으로 불편한 상황에 반응하는 행동 패턴으로 해석됩니다. 북한 체제 하에서 훈련받은 요원들에게 지도자를 비판하는 행위는 심리적으로 극도의 긴장감을 유발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호주 시사 프로그램이 잡아낸 '뉴욕대 졸업생'의 실체

지난달 호주의 유명 시사 프로그램 '60 Minutes Australia' 는 더욱 정교한 방식으로 북한 IT 요원을 추적했습니다. 제작진은 실제 북한 IT 요원으로 파악된 인물에게 채용 담당자로 위장해 접근, 화상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해당 지원자의 이력은 화려했습니다.
- 뉴욕대(NYU) 졸업이라고 주장
- 실리콘밸리 거주 중이라고 밝힘
- 기술 관련 질문에 어느 정도 대응 가능

그러나 허점은 금방 드러났습니다. 말투가 부자연스러웠고, 뉴욕 지리나 현지 생활에 관한 기본적인 질문에도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김정은을 아느냐"는 질문에 "전혀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답 자체도 허점이었습니다. 제작진은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세계 어느 나라 사람이든 북한 최고 지도자 김정은을 모른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전혀 모른다'고 강하게 부인한 것은, 사상적 제약에서 비롯된 반응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단순한 취업이 아니다. 무기 개발 자금 조달 창구

이 문제가 단순히 "신분을 속인 취업 사기" 수준이 아닌 이유가 있습니다. 이들이 글로벌 IT 기업에서 취득한 급여가 김정은 정권으로 불법 송금되고 있으며, 그 자금이 핵·미사일 등 무기 개발에 사용되고 있다는 의혹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당국의 추산에 따르면, 이 같은 방식으로 2018년부터 매년 수억 달러의 자금이 김정은 정권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포춘》, 《이코노믹타임스》 등 주요 외신들도 이미 수천 명의 북한 IT 요원이 위조 신분으로 포춘 500대 기업에서 근무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기업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현재까지 알려진 북한 IT 요원 탐지 방법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김정은을 비판해 보라"는 돌발 질문 — 심리적 반응과 침묵 여부를 관찰합니다.
- 현지 지리 및 생활 문화 질문 — 실제 거주 여부를 간접적으로 검증합니다.
- 실시간 화상 면접 중 행동 관찰 — 갑작스러운 연결 끊김, 표정 변화 등을 주의 깊게 살핍니다.
- 이력서 및 학력 이중 검증 — 뉴욕대, 스탠퍼드 등 유명 대학 졸업을 주장하더라도 철저한 사실 확인이 필요합니다.
- IP 및 접속 위치 추적 — VPN 사용 여부와 실제 접속 국가를 기술적으로 확인합니다.

물론 A씨의 말처럼, 이런 방법들이 영구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북한 요원들도 점점 더 정교하게 훈련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만큼은, "김정은을 욕해 보라"는 질문 하나가 가장 단순하고 효과적인 필터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

북한의 IT 인재 위장 침투는 이제 단순한 첩보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 수많은 기업의 화상 면접 창에는, 신분을 숨긴 채 취업을 시도하는 요원들이 접속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기업의 채용 담당자들은 물론, IT 업계 종사자 모두가 이 문제를 인식하고 경각심을 가져야 할 시점입니다. 단순한 보안 문제를 넘어, 국제 안보와 직결된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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