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방산주 관심자 필독, 한화오션 수주 모멘텀 3가지 정리

우리, 잠깐 쉬었다가요 2026. 6. 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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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선도함 건조 사업자로 사실상 낙점되면서 방산주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한화오션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KDDX는 한화오션이 들고 있는 여러 카드 중 하나일 뿐입니다. 캐나다 잠수함, 미국 해군 정비 사업, 그리고 탄탄한 실적까지 더하면 한화오션의 성장 동력이 어디서 나오는지가 보입니다. 2026년 6월 14일 기준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KDDX 사실상 수주, 무엇이 달라지나

한화오션

방위사업청은 6월 11일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 제안서 평가 결과를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에 통보했습니다. 평가 결과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보다 0.5867점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유력해졌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기술 점수만 보면 HD현대중공업이 약 0.6425점 앞섰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과거 KDDX 개념설계 군사기밀 유출 혐의로 부과된 1.2점의 보안감점이 작용하면서 최종 순위가 뒤집혔습니다.

 

KDDX는 총사업비 약 7조 8000억 원을 투입해 6000톤급 국산 구축함 6척을 확보하는 대형 사업입니다. 선체와 전투체계를 국내 기술로 통합하는 첫 국산 구축함이라는 상징성도 큽니다. 방사청은 이르면 다음 달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하고 7월 말 안에 계약을 체결한 뒤 2032년 말 선도함을 인도하는 일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최종 계약 단계가 아니며, HD현대중공업이 가처분 기각 후 11일 항고장을 제출해 법정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진짜 큰 그림은 '후속함'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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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관점에서 더 주목할 부분은 선도함 1척이 아니라 후속함입니다.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를 맡은 업체는 통상 후속함 사업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KDDX가 6척 규모인 만큼, 선도함을 확보한 한화오션이 나머지 후속 물량까지 이어받을 경우 사업 전체에서의 입지가 크게 강화됩니다. 한화오션이 그동안 잠수함(KSS-III) 중심이었다면, 이번 KDDX를 통해 수상함 주도권까지 넓히게 되는 셈입니다. 단, 후속함 물량은 별도 절차로 진행되므로 자동 확정은 아니라는 점을 함께 기억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60조 캐나다 잠수함(CPSP)이라는 더 큰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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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눈을 돌리면 더 큰 사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약 60조 원 규모, 12척 도입이 추진되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입니다. 한화오션은 한국형 3000톤급 잠수함 장보고-Ⅲ(KSS-III)를 앞세워 수주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5월 말 캐나다 방산 전시회 'CANSEC 2026'에 참여해 막바지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한화오션은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연간 2만 25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약 940억 달러 규모의 경제 효과를 제시하며 현지 산업협력 네트워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있어, 결과에 따라 한화오션 방산 부문의 그림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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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 MRO, 꾸준한 현금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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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수주 외에 안정적인 흐름을 만드는 축이 미국 해군 함정 정비(MRO) 사업입니다. 한화오션은 2026년 들어 미 해군 함정 MRO 사업을 2건 확보했는데,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를 이미 넘어선 수치입니다. 부산·경남 지역 정비업체와 협력하는 구조로, 미국이 추진하는 함정 유지보수 시장에 K-조선이 본격 진입하는 흐름의 일부입니다. MRO는 단건 규모가 KDDX나 CPSP만큼 크지는 않지만,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데다 미국 본토 함정 건조 시장 진입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실적이 받쳐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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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멘텀이 아무리 좋아도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의미가 약합니다. 한화오션은 2025년 매출 약 12조 6884억 원(+18%), 영업이익 약 1조 1091억 원(+366%)으로 큰 폭의 개선을 보였습니다. 2026년 1분기에도 연결 기준 매출 약 3조 2099억 원, 영업이익 약 44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0.6% 증가하는 호실적을 이어갔습니다. 고선가 선박 효과가 본격 반영되면서 조선 본업이 견조하게 받쳐주는 가운데, 특수선·방산이 추가 성장 동력으로 더해지는 구조입니다.


한눈에 보는 모멘텀 정리
구분사업 내용규모·진행 상황
KDDX 선도함 국산 구축함 6척 사업의 상세설계·선도함 약 7.8조 원, 한화오션 사실상 낙점(7월 계약 목표)
KDDX 후속함 선도함 수주 시 유리한 위치 별도 절차, 확정 아님
캐나다 CPSP 잠수함 12척 도입 사업 약 60조 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임박
미 해군 MRO 함정 유지보수 정비 2026년 2건 확보, 반복 수주 기대
실적 조선 본업+특수선 2025년 영업익 1.1조, 1Q26 4411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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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짚어둘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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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한화오션은 KDDX라는 국내 모멘텀, 캐나다 CPSP라는 초대형 해외 모멘텀, 미 해군 MRO라는 반복 매출, 그리고 이를 받쳐주는 실적까지 비교적 균형 잡힌 그림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투자 관점에서 반드시 기억할 점이 있습니다. KDDX는 아직 최종 계약 전이고 항고 절차가 진행 중이며, 캐나다 사업 역시 선정 결과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좋은 뉴스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라 정보 정리 목적입니다. 실제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으며, 매수·매도 전에는 반드시 공식 공시와 최신 뉴스를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문의 수치는 2026년 6월 14일 기준 보도 자료를 정리한 것으로, 이후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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