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은 땅두릅과 나무 두릅이 있다고 한다. "산채의 제왕" 이라고도 불리는 두릅, 혈액순환을 돕고 피로 해소에도 좋고, 신장병, 당뇨병, 위장병에 좋다고 한다. 어릴 적에 부모님이 해주셔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서, 내가 직접 만들어 먹어보기로 생각하고 시장에서 구매 후 직접 만들어먹었는데.. 간단하다고만 생각을 했었는데, 가시 제거할 때 시간을 많이 쓴 거 같습니다.
물로 헹궈주기
두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가시가 두껍고 날카로워 보이는 게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먼저 물로 살짝만 헹궈줬습니다.
하단 부분 껍질, 가시 제거
하단 껍질을 제가 하고 칼로 살살 긁어주니 어느 정도 가시가 대부분 제거됐습니다. 저는 시장에서 구매할 때 크기가 크고 조금 들어있는 것과, 작고 많이 있는 거 중에 작고 많이 있는 두릅을 샀는데, 손질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됐었네요.. 힘을 주고 긁으면 잘리기 때문에 최대한 힘을 빼고 칼로 긁어주시면 됩니다.
팔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20~50초 데쳐주기
너무 많이 익히면 두릅의 아삭한 맛을 많이 잃는다고 하여, 살짝만 데쳐줬습니다.
찬물로 헹궈주기
꾹꾹 짜주기 물기를 꼭 짜주세요
저는 대충 짜고 어차피 물 빠지는 곳이 있으니깐 괜찮겠지 하고 대충 짰는데.. 나중에 무치고 나서 물기가.. 꼭 꽉꽉 짜주세요.
양념장
두릅 250g
| 된장 | 고추장 | 매실액 | 참기름 | 다진마늘 |
| 1큰술 | 1/2큰술 | 1큰술 | 1큰술 | 1/2큰술 |
두릅의 양에 맞춰서 배분하면 될 거 같습니다.
접시에서 먼저 골고루 섞고
볼에 두릅과 양념장을 담아서 위생 장갑을 끼고 골고루 무쳐줬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두릅무침 / 두릅초회
어릴 적에 부모님이 해주실 때는 그 정성을 모르고 먹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게 시간을 쓰고 신경을 쓰면서 두릅에 있는 가시를 제거했는데도 먹을 때도 가시가 느껴지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밥도둑이 따로 없었습니다. 두릅 무침 참 맛있게 먹었네요. 두릅 무침에서 조금 아쉬웠던 점은 저는 물기를 꽉 안 짜주고 물 빠지는 곳에 오래 놔두면 괜찮겠지 생각하고 꽉 안 짰는데, 먹다 보니 물기가 조금씩 나왔습니다. 물기는 꼭 짜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