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티비를 보다가, 곰탕 맛집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문득 생각해보니, 양산시에서 곰탕을 먹은 적이 거의 없더라고요.. 양산에는 곰탕집 잘하는 곳이 없나? 생각이 들어서 검색을 통해서 북정동에 위치한 우암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양산 꼬리곰탕 / 곰탕 / 도가니탕 전문
우암장
주소 : 경남 양산시 북정로 5 우암장꼬리곰탕
전화, 문의 : 055-385-1679
영업시간 : 06:30~22:00
라스트 오더 : 21:15
아침식사 가능, 주차장 있음
후기에서부터 서비스적인 부분이 별로라는 후기가 좀 있어서, 갈까 말까 고민을 잠시 했었는데, 그래도 맛있다는 후기글도 좀 있어서 가봤습니다.
실내
단체석도 있고, 밝은 분위기에, 신발을 신고 들어가는 시스템이었는데도, 실내는 깔끔했습니다.
메뉴판
저는 우암장에 오기 전부터 꼬리곰탕 먹으려고 메뉴를 이미 정해두고 온 거 여서 테이블에 앉자마자 바로 꼬리곰탕 (22,000원) 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상차림
상차림은 국밥집처럼 비슷하게 나왔고,
김치는 약간 익은 김치에 아삭한 깍두기에 부추, 계란, 고추, 양파, 찍어먹을 소스 등등 나왔습니다. 소량으로 조금씩 나왔고 더 필요하면 셀프바에서 더 먹을 만큼 먹으면 됩니다. +식혜도 셀프바에서 먹을 수 있었음!
꼬리곰탕
처음에는 테이블에 꼬리곰탕이 왔을 때,
꼬리가 전혀 안보이길래.. 와.. 무슨.. 이걸 22000원이나 받냐.. 생각이 잠시 들었는데, 숟가락으로 올려보니 생각보다 꼬리 고기가 많았습니다. 살이 좀 있는 큰 꼬리뼈 2개에 작은 뼈 4개 총 6개 (?)가 있었는데, 이건 뭐 정확히 계산을 해서 주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고기는 담백하고 쫄깃쫄깃 맛있었는데, 국물은 그렇게까지 진하다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입안에 진득함이 크지 않았고, 그냥 음~ 곰탕~.. 조금은 평범했던.. (물론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저는 솔직히 맛은 그럭저럭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가격이랑 서비스적인 부분까지 생각했을 때, 내가 지인한테 추천을 할까?라고 생각해본다면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곰탕 생각날 때 혼자 와서 한 그릇 하기 좋았던? 저한테는 그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불친절하다는 후기가 좀 있었는데, 저는 "불친절하다"는 잘 모르겠고, 크게 손님한테 별로 관심이 없었다는 점은 조금 느꼈습니다. 손님이 많은 점심시간에 갔는데도, 반찬이랑 다 셀프라서 그런지, 직원분들은 다 같이 식사를 하시며 한분 한분씩 잠깐 서빙하고 계산하는 정도, 저도 음식점에서 일을 해봐서 아는데, 손님 많은 시간을 피해서 지나고나 그전에 식사를 하는 게 대부분이었는데, 조금 신기했던 점도 있었습니다. 서비스적인 부분은 저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는 표현이 맞는 거 같습니다. 그래도 자주는 아니라도 한 번씩 꼬리곰탕 먹고 싶을 때 찾아가긴 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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