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곱창집 식당에서 곱창이랑 함께 나온 깻잎 쌈무가 있었는데, 곱창을 먹다 보면 아무리 좋아해도 많이 먹으면 살짝 느끼한 감이 있잖아요, 그 느끼함을 깻잎 쌈무가 많이 잡아주고 곱창이랑 은근 맛이 어울리더라고요, 그래서 집에서 곱창은 안 먹어도 삼겹살이나, 항정살 등등 고기는 자주 먹어서 만들어서 같이 먹어봐야겠다 싶어서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저는 블로그 글을 몇개 보고 따라 했었는데, 종이컵 기준으로 간장 1 물 1 식초 1 설탕 3/2 매실 2/1 맛술 2/1을 넣어서 만들어봤는데, 추천하지 않습니다. 간장 1컵 넣으면 첫맛이 굉장히 짜고 신 맛이 강했습니다 - 개인적으로 간장 5/1컵, 식초 2/1, 물 1, 설탕 1컵, 매실 2/1, 맛술 2/1를 넣고 팔팔 한번 끓여주세요
무를 일정 크기로 채칼을 이용해서 썰어주세요
깻잎 하나, 무 하나 겹겹이 올려주시면 되는데, 시장에서 사온 깻잎이 크고 신선하고 좋더라고요, 너무 큰 깻잎은 얇게 썰린 무를 2개씩 놓아줬습니다.
그 후 락앤락 통에 땡초랑 함께 넣어주시고 처음에 끓인 간장이 식었을 때 넣어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간장을 깻잎,쌈무가 담긴 통에 부어주고 저는 한 2일 정도 냉장고에 넣어 뒀습니다.
아까 말했듯, 못먹을 정도는 아니었는데, 첫맛이 너무 시고 짠맛이 강해서.. 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간장이랑, 식초 양을 줄이고 설탕을 좀 더 넣었으면 맛있었겠다는 생각이 확 들더라고요. 깻잎 쌈무 만드실 때 진하게 말고 연하게 만들어보세요. 먹고 난 후 개인적으로 생각이 든 건데, 2일 동안 절이고 쌈무에 있는 국물을 다시 넣어서 먹어도 맛있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