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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차량 히터 사용, 괜찮을까?

우리, 잠깐 쉬었다가요 2025. 4. 8.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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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이 되면 운전 중 가장 먼저 손이 가는 버튼, 바로 히터죠.
하지만 자동차 안에서 오랜 시간 히터를 틀고 있는 습관, 정말 괜찮은 걸까요?

저도 차 안에 있는 시간이 길다 보니 자연스럽게 히터 사용도 많아지는데요. 오늘은 ‘차량 히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것’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정리해보려고 해요. 운전이 일상인 분들이라면 꼭 한 번쯤 체크해보세요!


1. 히터 바람이 마르는 건 피부만이 아니다

자동차 히터는 엔진의 열을 이용해 따뜻한 바람을 보내주는 방식이에요.
문제는 그 따뜻한 바람이 ‘건조한 공기’라는 점이죠.
• 입과 코가 쉽게 마르고 따갑다
• 목이 칼칼하거나 기침이 자주 난다
• 피부가 당기고 가려움이 생긴다
• 눈이 쉽게 피로하거나 뻑뻑해진다

실내 공기가 지나치게 건조해지면 호흡기 점막도 자극을 받아, 감기나 비염 증상도 더 심해질 수 있어요.


2. 환기 안 되는 차 안, 숨쉬기 힘든 이유

히터를 켜고 창문을 꼭 닫은 채 장시간 있으면, 내부 공기는 계속 재활용됩니다.
그러다 보면 이산화탄소 농도가 서서히 올라가게 돼요.
• 두통이 생긴다
• 머리가 멍하거나 졸음이 온다
• 장거리 운전 시 집중력이 떨어진다

특히 혼자 운전할 때 갑자기 졸음이 몰려오는 경험, 히터 때문일 수도 있어요.
30~40분마다 환기 한번씩 해주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3. 필터 속 먼지와 곰팡이, 당신은 지금 마시고 있다?

히터를 오래 켰을 때 “뭔가 꿉꿉한 냄새”가 난다면, 이미 경고등이 켜진 거예요.
히터 내부나 필터에 쌓인 먼지, 세균, 곰팡이가 바람을 타고 퍼질 수 있습니다.
• 알레르기성 비염, 재채기, 눈 가려움
• 기관지가 약한 사람에게는 천식 유발 가능성
• 어린이나 노약자에겐 더 큰 위협

따뜻한 바람이라고 다 좋은 게 아니죠. 주기적인 필터 교체, 잊지 마세요!


4. 정차 중 히터 사용? 정말 위험할 수 있어요

차를 세워두고 히터를 켜놓은 채 휴식을 취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이럴 땐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이 숨어 있어요.

특히,
• 차량이 밀폐된 공간에 주차되어 있을 때
• 배기관이 눈, 낙엽 등에 막혔을 때
• 오래된 차량일 경우

조금 과장하자면 ‘잠든 사이에 위험할 수 있다’는 말, 괜한 말이 아닙니다.


따뜻하게, 하지만 건강하게


추운 날 따뜻한 히터 바람은 분명 운전자에게 꼭 필요한 기능이에요.
하지만 너무 오래, 자주 사용하다 보면 오히려 몸이 먼저 지쳐버릴 수도 있어요.

건강한 히터 사용 습관✔️
• 1시간마다 창문 살짝 열어 환기하기
• 가습기나 물컵으로 실내 습도 유지
• 히터 필터 주기적으로 교체
• 장시간 정차 시 히터 남용 자제하기

이런 작은 습관이 내 건강을 지켜주는 큰 장치가 된답니다.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으신 분들, 오늘부터 한 번 실천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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