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랑 처음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내 짐보다 얘 짐이 더 많은 거 같아!!” 싶을 때가 있어요. 특히 처음 함께 떠나는 1박 2일 여행이라면 무조건 꼼꼼히 준비해야 서로 지치지 않고 즐거운 기억으로 남거든요.
저도 가끔 강아지를 데리고 차박도 하고 여행을 다닐 때가 많거든요 ㅎㅎ처음으로 강아지랑 여행 갔을 때는 저도 강아지 걱정도 많았습니다. “밥은 잘 먹을까?”, “낯선 곳에서 스트레스 안 받을까?” 같은 고민들이요
그래서 오늘은 직접 겪어보고 느낀 ‘반려견과의 첫 여행 준비물 체크리스트’를 공유해보려고 해요!
여행 전 필수 준비사항
1. 동물등록 + 인식표 다시 확인하기
이건 진짜 기본이지만, 의외로 빠뜨리는 경우가 많아요.
목줄에 이름/연락처 적힌 인식표는 꼭 달아주세요.
만약 강아지가 낯선 곳에서 놀라 도망가게 되면
이 작은 준비 하나가 엄청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2. 미리 산책으로 체력 조절해주기
여행 하루 전에는 과하게 놀리지 말고
살짝 산책하면서 컨디션 조절해주는 게 좋아요.
너무 피곤하면 차 안에서 멀미하거나 예민해질 수 있어요.
🧳 반려견 짐 리스트 (기본 편)
여기부터는 짐 싸기 체크리스트! 강아지 여행 준비는 ‘혹시 몰라서’가 많기 때문에 미리 적어두는 게 정말 편하더라고요.
✅ 사료/간식 (식탐 강한 아이는 평소보다 넉넉하게!)
✅ 식기 (물그릇, 밥그릇 따로 챙기기)
✅ 물티슈 & 배변패드
✅ 배변봉투 + 작은 휴지통 봉투
✅ 산책용 하네스 & 목줄
✅ 낯익은 담요나 인형 (낯선 환경에서 안정을 줘요)
✅ 물 (이동 중 급하게 필요할 수도 있음)
숙소 & 차량 안에서 필요한 것
1. 강아지 전용 방석 or 캐리어
숙소 침대 위로 올라가면 안 되는 경우도 있어서 방석이나 낮은 쿠션 챙겨가면 좋아요. 우리 강아지는 담요 깔아둔 방석에서 낮잠 자면서 낯선 공간도 금방 적응했어요.
2. 냄새 익숙하게 하기 위한 장난감/쿠션
집에서 쓰던 장난감, 특히 자기 체취가 묻은 거 이건 진짜 신의 한 수! 강아지들이 ‘내 공간이다’라고 인식하는 데 도움 돼요.
3. 차량 이동 시에는 안전벨트형 하네스 or 이동장
차에서 안고 타는 건 위험해요. 이동장이나 전용 안전벨트로 안전하게 고정해줘야 해요. 멀미 심한 강아지는 창문 조금 열어 공기순환도 해주세요.
여행 중 주의할 점
- 밥 시간과 산책 루틴을 가능한 맞춰주기
갑자기 스케줄이 달라지면 스트레스받을 수 있어요.
- 사람 많은 곳은 짧게, 한적한 장소에서 충분히 머물기
카페나 관광지보단 자연이 있는 조용한 장소가 훨씬 좋아요. 산책 가능한 공원, 강가, 펜션 잔디밭 이런 곳 추천!
- SNS용 사진 찍을 땐 강아지 컨디션 먼저!
귀엽다고 사진만 계속 찍다 보면 강아지는 피곤해져요. “딱 5분만~”이라는 마음으로 천천히, 편하게 찍는 게 제일 좋아요.
강아지랑 여행을 다녀오니까, 그냥 놀러 가는 것보다 훨씬 더 ‘함께한 시간’이 진하게 남더라고요.
단순히 구경보다 강아지랑 눈 맞추고 걷고, 쉬고, 웃는 그 시간이요.
혹시 지금 반려견과 첫 여행을 준비 중이시라면 위에 리스트 참고하셔서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보세요.
처음이 어렵지, 한 번 다녀오면 다음 여행이 훨씬 편하고 즐거워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