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여행을 하면서, 그날의 여행을 마무리하며 회에 소주 한잔을 하고 싶어서 노량진 수산시장을 처음 방문하고 여행자의 개인적인 생각을 후기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저는 차는 안타고 가고, 지도 앱을 통해서 도보로 수산시장 입구까지 갔는데요, 다른 입구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처음에 지하통로를 통해서 걸으면서 "뭐야? 여기가 맞나?" 생각이 들 정도로 상당히 음산했는데, 통로를 지나고 보니, 제가 상상했던 노량진 수산시장의 이미지는 이렇게 큰 규모는 아니었는데, 처음 본 노량진 수산물 도매시장은 거대한 건물의 시장이었습니다. 앞에 상가에 커피도 팔고 편의점도 있었고, 편의시설도 잘 되어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수산시장을 돌아보니 간판 색이 다르더라고요. (활어, 어패류, 냉동, 선어 등등) 판매 종류마다 간판 색이 달랐습니다. 이렇게 큰 수산시장일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걷다 보면 쉽게 "호객행위에 관한 내용이 적힌 글을 볼 수 있었는데, " 호객행위가 전혀 없진 않았지만, 그렇게 심하진 않았습니다, 그냥 가볍게 " 뭐 찾는 거 있어요?", " 보고 가요" 이런 식으로 가벼운 정도였지, 심하다고 느끼진 못했습니다.
회는 잘 모르겠는데, 새우, 대게, 바다가재 등등 크기가.. 진짜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크기였던 거 같습니다. 상당한 크기에 잠시 놀라면서 이곳저곳 구경을 했습니다.
갑각류, 어패류, 활어 중에 상당히 고민을 했었는데, 그래도 회에 시원하게 소주 한잔하고 가야지 생각이 들어서, 저는 어디 판매장이 잘 챙겨주는 건 애초에 모르는 상태였고, 전어가 먹고 싶었는데, 전어 있는 곳이 잘 안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전어가 있는 곳에서 전어랑 회 조금만 섞어서 먹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막 모듬 횟감을 추천해주시는데, 저는 광어만 좀 넣어달라고 하고, 2명이서 먹는데, 전어 포함해서 8만 원 치 회를 추천받았습니다. 2명인데, 솔직히 과하게 추천해준 걸 알고 있었지만, 그냥 여행 왔으니깐 먹어보자 하고, 주문을 하고 즉석에서 회를 썰어주시고 어떤 분이 오셔서 가게를 안내해주셨습니다.
저희는 회를 들고 2층으로 이동했는데, 구매한 회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쭉 있었고, 1층에도 판매장이 많다고 느꼈는데, 2층에도 판매장이 있더라고요, 조금 놀랐습니다.
가게에서 완전 실망
가게에서 상차림비가 있었는데, 제 기억상 한사람당 3천 원인가 있었는데, 쌈, 쌈장, 마늘 고추, 초장, 간장 끝 반찬은 기대도 못하고, 회랑 같이 먹기 좋은 백김치도 없었던.. 그리고 테이블에 벨도 없는데, 주문을 하려고 직원분을 찾아도 못 들은 척.. 계속 필요한 게 있을 때마다 일어나서 직원분 찾아가서 직접 주문을 했고, 술, 음료도 계속 못 들은 척 을 하셔서, 그냥 계속 직접 들고 와서 먹었습니다.
주구장창 쌈에다가 아니면 초장, 간장만 먹으니깐 회 좋아하는 사람도 금방 질리더라고요. 매운탕을 주문해서 활어회 반 이상을 그냥 매운탕에 넣어서 먹었습니다.
매운탕
다 먹고 메뉴판을 찍어야지 하고 깜박하고 못 찍어서 가격이 잘 기억이 안 나는데, 뼈 매운탕은 살점도 좀 있고 맛은 있었습니다.
전어구이
전어구이는 저희가 횟감이 너무 많아서 전어 몇마리는 구이로 해준다고 미리 말씀해주시고 나중에 이렇게 4마리는 구이로 먹었습니다. 전어 구이, 생선 크기가 작아서 양은 얼마 없었지만, 그래도 부드럽고 입에서 살살 녹으며 맛있었습니다.
활어회를 매운탕에다가 넣고 최대한 다 먹으려고 해도, 결국은 남겼습니다. 너무 과하게 양이 많았습니다. 그 앞에 튀김을 파는 가게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거기 맛있었습니다. 가게에 배달도 가능하다고 적혀있었는데, 저희는 포장하여서 숙소 가서 튀김과 맥주와 함께 여행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노량진수산시장이 커서 다양하게 회, 어패류, 갑각류 등등 만날 수 있어서 좋았지만, 여행 온 사람들은 대부분 식당에서 먹고 갈 텐데, 식당에서 이렇게 불만족스러우면 사람들이 또 찾아갈까?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제가 서울이나 경기도에 산다면 먹고 싶은 수산물을 구매해서 집에서 요리를 하기 위해서는 자주 갈 거 같긴 한데, 즉석에서 식사를 하려고는 안 갈 거 같습니다. 판매장에서는 호객행위는 거의 없었지만, 인원에 맞지 않게 너무 과하게 회를 추천하는 것도 알맞은가? 생각이 듭니다. 저는 서울이나, 경기도로 이사를 가지 않는 이상 찾을 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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