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게에서 지인이랑 식사 한 끼만 같이해도 6~10만 원이 나와서 밖에서 외식을 좋아서는 저로서는.. 굉장히 부담인데요..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요즘 고물가에.. 과한 외식비에 부담이 클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수궁해물이랑은 제 지인이 추천을 해줘서 알게 된 곳인데요! 와... 정말 다른 가게에서 식사를 하다가 횟집인데도.. 이 가격에?라는 생각이 계속 들게 된 곳이었습니다. 양산에서 가성비 좋은 맛집을 찾으신다면 꼭 한번 추천드립니다.
주소 : 물금리 768-1
영업시간 : 11:30~21:30
매주 1,3번째 월요일 정기휴무
전화, 예약문의 : 055-384-2941
수궁해물이랑은 메뉴가 상당히 한정적이었습니다. 다른 횟집처럼 막 고급모듬회가 있고 일반모듬회가 있고 단품회 메뉴가 해물 등등 이렇게 번잡하지 않고, 모듬회, 한우 불고기전골, 한우 뚝배기 불고기 끝! 한우 뚝배기 불고기는 식사용으로 보였습니다.
가게에 들어가서 다른 테이블을 한번 둘러봤는데, 1테이블빼고는 다 모듬회를 먹고 있었고 저희도 입장과 동시에 테이블에 앉으니 직원분께서 2인? 물어보셔서 그때 메뉴판을 후딱 보고 네 2인이요! 이렇게 주문이 됐습니다 ㅎㅎㅎ 대부분 자연스럽게 여기에 오면 모듬회를 주문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가게 내부는 평범한 횟집에서 약간 큰 횟집?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음료, 주류는 셀프로 직접 꺼내어마시면 됩니다. 평상시에 음주를 할때는 소주를 주로 마시는 저에게는.. 수궁해물이랑은 천국 그 자체.. 소주 1병에 2천 원...!!! 와 요즘 다른 음식점에서 소주 주문하면 1병에 4500~5000원인데.. 여기는 거기에 반도 안 되는 가격에 소주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상차림 / 모듬회 2인
버너랑 쌈이랑 상차림이 이어지고 모듬회가 나왔습니다. 제가 회를 잘 몰라서 어떤 어종이고 어떤 부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1~2가지 어종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회는 약간 막썰은 회 같은 느낌이었고! 싱싱했고! 한입 크기로 먹기 좋았습니다. 회 양은 2명이서 소주 한잔씩 하면서 먹기 딱 좋은 양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회가 나오고 매운탕이 나오고 끝인줄알았는데.. 아니 회 나오고 매운탕만 나와도 가격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매운탕이 나오기 전에 오징어볶음이 나오더라고요? 헉.. 처음에는 진짜 잘못 나온 줄 알았습니다. 다 익은 채로 나와서 살짝만 익혀서 먹었는데 매콤하면서도 짙은 양념에 자꾸 손이갔었습니다.. 짱짱..
테이블에 버너가 있는 이유가 매운탕이라고 생각했는데, 매운탕은 뚝배기에 나왔습니다. 살코기는 솔직히 거의 없었고 말 그대로 뼈매운탕이었습니다. 그래도 국물은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저희는 회가 조금 남아서 매운탕에 조금 넣어서 국물이랑 같이 떠먹기 좋았네요 ㅎㅎ
2명이서 회도먹고 술도 먹고 음료도 먹었는데.. 5만 원이 안 나왔습니다.. 요즘 정말 이렇게 저렴하고 맛있는 곳 찾기도 힘들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회가 생각나면 또 올 거 같습니다. 일하시는 이모님들도 친절하고 너무 만족스러운 식사였네요. 양산에서 회가 생각난다면 강.력.추.천!!!
근데 처음 들어갈 때부터 생각했는데.. 간판에는 해물이 적혀있는데 해물을 안 파는 수궁해물이랑.. ㅎㅎ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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