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동 하이마트 쪽 옷가게에서 사고 싶었던 옷 도보며 시간을 보내다가 문득 내가 아침, 점심도 거른 채 쇼핑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따라 뭐가 딱 먹고 싶다는 주제가 생각이 나질 않고, sns를 보고 사람들이 맛있다고 후기가 적힌 곳을 찾아가거나 즉흥적으로 주변에 눈에 확 들어오는 메뉴가 있으면 들어가곤 한다. 이번에는 조금 걷다 보니 "초원 갈비탕"이라는 가게가 눈에 보여, 갈비탕 먹은 지도 가물가물 할 정도라서 오랜만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갔는데, 분명 가게 전등은 몇개 켜있는데, 굉장히 어두운 거예요, 뭐지? 장사를 안 하나? 생각이 들었는데 그렇다고 치기엔 전등 몇 개가 켜있어서 조용히 가게문을 열었는데, 두 분 계셨는데, 두 분 다 주무시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조용히 다시 나가려고 했는데, 문소리에 한분이 잠에 깨셔서 뒤척뒤척 맞아주셔서.. 뭔가 모를 죄송함이 있었지만,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내부는 상당히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메뉴는 초원갈비탕(11,000원), 뚝배기 불고기(9,000원), 콩나물 해장국(6,000원), 시래기 해장국(6,000), 우리 콩 콩국수(7,000원)가 있었고 저는 처음부터 갈비탕이 먹고 싶어서 들어 온 거라서 바로 초원 갈비탕을 주문했습니다
반찬이랑 갈비탕 비주얼 그리고 흑미밥까지 속으로 "와 잘나온다"라고 바로 속으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큰 뼈 3개가 탕안에
저는 이렇게 큰 뼈 3개가 뚝배기 안에 들어간 갈비탕은 거의 처음? 인 것 같네요. 국물도 깊고 좋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어요.. 갈비탕에 있는 고기가.. 질겨도 너무 질기더라고요.. 젓가락으로는 뜯어먹기 불가능할 정도.. 가위랑 집게로 잘라서 먹긴 했는데.. 와 저는 턱이 아플 정도였습니다.. 국물도, 반찬도, 밥도 다 좋았는데 갈비탕을 먹으러 왔는데 메인이 질겨버리니 저는 조금.. 많이 아쉬웠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일 수 도 있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잠에 깨셔서 만들어주신 갈비탕이지만, 그래도 솔직한 리뷰를 하고 싶어서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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