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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 여행정보

12월의 양산 통도사

by 우리, 잠깐 쉬었다가요 2021.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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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춥지도 않고 날이 좋을 때 많이 통도사를 찾았었는데, 부쩍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워진 요즘, 12월의 통도사는 어떨지 궁금해졌다.

이날, 롱 패딩을 입고 갔었는데도, 밖에 바람이 정말 많이 불면서 너무 추워서 잠깐 멈칫했다. 이 날씨에 도보로 올라갔다가 내려올 수 있을까..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돌아가는 건 바보 같은 짓이다. 차량을 통해서 갈 수 도 있었는데, 통도사 올라가는 길이 이뻐서 차를 타고 올라가고 싶지는 않았다.

 

 

보행자 매표소

경내 반려동물은 출입금지이며, 오토바이 및 자전거도 진입금지. 문화재 구역 입장료는 (개인) 어른 3,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 단체 30인 이상은 조금씩 저렴해진 가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차를 통해 입장할 경우 경차 1,000원, 소형 2,000원, 대형 3,500원 산문 개방 안내 06:30~17:30 개방시간 이후에는 출입을 통제한다고 한다.

 

차를 이용해서 슝 올라가는 차를 보고, 아.. 다시 차를 타고 올라갈까를 또 생각했지만, 추운날씨에도 저보다 나이가 있으신 분들도 열심히 산책을 하는 것을 보고.. 내가 진짜 요즘 나태해졌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자동차 전용도로는 보지 않고 도보길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무풍한송로

2018년 "제1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생명상(대상)을 수상하였다는 통도사 무풍한송길, 한국의 3대 사찰 통도사를 품고 있는 숲길

 

통도사 종합안내도 범례

1. 부도 2. 성보박물관 3. 일주문 4. 육화당 5. 천왕문 6. 은당 7. 금당 8. 명월료 9. 극락전 10. 가람각 11. 범종루 12. 응향각 13. 영산전 14. 만세루 15. 화엄전(기도 접수처) 16. 약사전 17. 영각 18. 불이문 19. 천자각 20. 원통 방 21. 관음전 22. 용화전 23. 대광 면전 24. 원주실 25. 감로당 26. 세존 비각 27. 개산 조당 28. 해장보각 29. 장 격각 30. 금강계단 31. 대웅전 32. 명부전 33. 템플스테 이관 34. 설법전 35. 응진전 36. 삼성각 37. 산령각 38. 일로향각(탑광실) 39. 보광전 40. 정변 전 41. 보광선원 42. 설선당 43. 해장보각

그리고 화장실, 주차장 - 이미지로 자세히 안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되어 수기로 작성했습니다. 약간의 오타가 있을 수 있음

 

12월의 통도사

아주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길을 중앙으로 양쪽으로 펼쳐진 소나무들이 너무 아름다웠다.

 

 

마음이 조금은 개운해진 기분이었다.

추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하고 있었다.

 

통도사의 약수

길을 조금 걷다 보니 약수가 흐르는 곳이 있었다. 어렸을 적에는 약수터가 있으면 시원하게 한잔 마시고 가고 그랬는데, 통도사는 모르겠지만 다른 곳의 약수물 이슈도 조금 있다 보니 자연스레 피하게 됐다.

 

송수정 카페

날이 추워서 잠깐 카페 안에 들어갔다 올까? 생각이 들었지만, 제가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라서 그냥 가던 길을 갔습니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너무 추웠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통도사의 12월을 담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자랑스러운

세 계 문 화 유 산 ▣

 

봄이면 봄의 감성으로,

여름이면 여름의 느낌으로,

가을이면 가을의 매력으로,

겨울이면 겨울의 마음으로,

4계절을 내내 찾게 만드는 통도사.

봄에도 저는 통도사에서 벚꽃을 보려고 갔던 적이 있었거든요, 사진도 많이 찍고 그때도 너무 아름다웠는데 겨울은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통도사의 모습이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산책 겸 오신 분들도 많고, 기도 하시러 오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여행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던 것 같습니다. 길을 묻는 분들도 계시고, 제가 카메라를 들고 있어서 사진을 잘 찍을 거 같다며 사진을 부탁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나름 열심히 찍어드렸는데 맘에 드셨으면 좋겠네요.

 

고요한 12월의 통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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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다리에서 사진을 많이 찍더라고요, 저도 한 장 찍고 싶었는데, 이날은 저혼자와서 다리를 모델로 삼아 한장 찍어봤습니다

 

저는 통도사 내부 한 바퀴를 다 돌았는데, 곳곳마다 사진 촬영 금지라는 푯말이 붙은 곳이 은근 좀 많더라고요 제가 혹시나 건물을 찍고 올렸을 때 문제가 생길까 봐 눈으로만 담아두기로 했습니다.

 

왔던 길을 돌아가며 운동 겸 계속 걸으시는 분들, 한 장면 한장면 멈춰서 감상하시는 분들 많은 사람들을 만족시켜주는 통도사. 추운 날씨였지만, 그래도 만족스럽게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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