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너무 가보고 싶었던 곳, 하지만 해가 쨍쨍할 때 말고, 해 질 녘에나 어두울 때 죽성성당에 있는 조명이 아름답게 밝혀진 사진들을 보고 저녁에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는데, 막상 저녁에 퇴근길에 차가 막히고 거리가 있어서 잘 안 가게 되더라고요.. 이번에 기장에 일정을 잡고 마지막 코스로 죽성 성당에 다녀왔습니다!
부산 기장 죽성 드림 세트장
주소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134-7
저는 지나가다가 잠깐 보고 죽성성당을 이렇게 가까이 처음 봤는데요, 너무 멋있었습니다. 이날, 비가 와서, 사람도 없었는데 비 때문에 사진 찍기는 힘들었지만, 오히려 저한테는 나이스였습니다. 사진도 맘 편히 찍을 수 있고, 죽성성당 옆 파도가 엄청 치면서 너무 멋있어서 잠시 멍 때리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보다시피.. 비가 엄청 내리죠?!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사람많을 때 왔으면 사진 찍으려고 많이 기다려야 하니 괜찮았습니다! 비만 안 왔으면 여기 앉아서 사진 찍으면 인생 샷 한 장이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림 오픈세트장
1.죽성 드림 세트장
2. 죽성리 해송
3. 죽성초등학교
4. 죽성리 왜성
5. 대변항
6. 기장군청
7. 임랑해수욕장
당연히 날이 좋을 때 가면 좋지만, 가는 도중에 비가 와서 돌아가기도 좀 그래서 그냥 갔지만, 비 올 때는 비올 때의 매력이 있었습니다. 뭔가 평소 일상에서 잠깐의 일탈을 한 기분이랄까?
너무 아름다웠던 죽성성당
사람들이 sns에서 다녀왔다는 글을 올릴 때마다, 너무 이뻐서 가고 싶었는데, 사진보다 더 웅장하고 아름다웠던 죽성성당이었습니다. 부산 기장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한번 다녀오세요! 이쁜 사진 많이 찍으실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비 올 때 파도까지 많이 치니깐, 뭔가 위협적이면서도 이뻐서 한 장 찍어봤습니다^^
처음 목적지는 죽성 성당이었는데, 멀리서 잔잔하게 붉은 조명이 보이더라고요, 어라? 저곳은 뭐지? 그냥 가면 아쉬울 거 같아서 신발이 젖어가며 걸어가 봤습니다.
황학대는 바다에서 보면 누런 학이 날개를 펴고 있는 모습이며 , 18세기 고지도와 차성가에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옛날 선비들이 이곳을 중국 양자강에 있는 황학루의 경치에 경주어 황학대라 전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 기장군
황학대에 계단으로 올라가면 동상이랑 있었는데, 뭔가 찍으면 안 될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업로드는 안 하고 황학대에서 바라본 풍경을 찍어봤습니다.
#지금 여기, 기장
거센 파도를 보고, 웅장한 죽성성당을 보고, 황학대에서 전망을 바라보고, 저한테는 조금 먼길을 달려왔지만,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 일상의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이곳에 와서 털어내고, 상당한 힐링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너무 만족스러운 짧은 여행이었습니다! 안 가보신 분 들은 꼭 한번 다녀오세요!
아 참! 화장실은 황학대에서 계단 올라가지 말고 우측으로 내려가시면 있어요. 저도 죽성성당부터 화장실 표지판을 보고 좀 오래 찾아다녔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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