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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 여행정보

부산 기장 (철마) 여행 : 사계절이 기대되는 대나무숲 아홉산숲

by 우리, 잠깐 쉬었다가요 2022.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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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들 글 눈팅하다가 너무 멋진 대나무 숲 사진이 있길래, 찾아보니 기장에 있는 아홉산 숲 이더라고요. 제 지인들한테 물어보니, 아홉산숲을 모르는 애들이 많았는데, 언제부터 입장이 가능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사진에 욕심이 많은 저는 곧장 아홉산 숲으로 출발했습니다!

 

2022-01-05 아홉산 숲

 

 


 

기장 철마하면 한우가 유명하죠

오늘 길에 한우전문점이 많아서 군침을 흘리며, 아홉산 숲에 도착하였습니다. 아홉산 숲 전용주차장이 따로 있었고 주차장은 생각보다 넓었지만, 저는 평일에 가서 여유가 있었지만, 이번에 처음 가 본 거라.. 주말에는 주차자리가 있을지는 장담을 못하겠습니다

 

아홉산 숲 입구

 

아홉산숲 관리소

부산 기장 아홉산숲
전화, 문의 : 051-721-9183
주소 : 부산 기장군 철마면 미동길 37-1
영업시간 : 09:00 ~ 17:00
마지막 입장시간 : 16:30
*월요일 휴무
입장료 : 5000원

아홉산 숲은 개인이 운영하는 사유지이고, 경로우대, 복지카드, 유아 동반 혜택이 없습니다

어떤 후기글에서 입장료가 무슨 5000원씩이나 하냐는 글도 본 적이 있는데, 저도 개인적으로 5천 원을 내고 입장하고 아홉산 숲을 다 돌고 온 개인으로 5000원은 하나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5000원이라는 금액 때문에 호불호가 조금은 나뉘는 것 같습니다.

 


관리소에는 입장료도 결제하고 음료와 간식도 준비되어있었습니다. 화장실은 입장하고 첫 시작 부분에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이곳 아홉산 숲은 남평 문 씨 일가에서 400년 가까이 가꾸고 지켜온 숲이라고 합니다. 지도 범례를 참고해서 1번부터 차례대로 이동하시며 관람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아홉산의 방문 수칙까지 참고하시고 출발!

1. 큰 소리(핸드폰-블루투스 스피커의 음악, 소리 지리는 행위)는 숲 속 생물들에게 심한 스트레스가 되며 조용히 산책하러 오신 분들께 피해를 주게 됩니다

2. 술, 담배, 라이터 등 화기 용품은 절대 가지고 입장할 수 없습니다.

3. 음식물, 운동기구, 놀이기구, 유모차, 곤충채집 도구, 돗자리, 등산용구(특히 스틱)의 반입을 금지합니다.

4. 동*식물들을 위해 자신이 남긴 쓰레기는 되가져갑니다.

5. 식물 채취 곤충 채집, 동*식물의 훼손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하며, 임의로 훼손할 경우 변상을 요구받을 수 있으며, 산림법에 의거 고발될 수 있습니다.

6. 반려동물은 입장할 수 없습니다.

※길을 잃을 우려가 있으며, 본인 과실로 인한 안전사고는 책임지지 않으니 탐방로만 따라 이동하세요

※수칙과 관리인의 안내를 지키지 않을 경우 퇴장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아홉산 (해발 361m)

 

 

 

-아홉산 관리소

(이미지로 잘 안 보일 거 같아서 적은 글입니다.)

 

 

입장료를 내면 이렇게 안내도를 줍니다.

안내도에는 아홉산의 길안내와, 탐방을 하면서 지켜야 할 일, 아홉산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첫 시작부터 설렘 설램

 

 

추운 겨울이라 조금 휑한 분위기를 주는 나무들이 있었는데, 여름이 오면 아홉산 숲이 정말 멋지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곳곳에 앉아서 쉴 장소도 있고 자연을 몸으로 조금은 느껴지는 기분, 요즘 운동이 필요해서 등산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홉산을 구경하면서 자연스럽게 등산 아닌 등산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나무 종류를 잘 모르는 편이거든요, 이렇게 나무에 이름이 적혀있어서 조금은 나무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죽순 채취*대나무 낙서 금지

저는 아홉산 숲을 산책하면서 죽순을 채취하는 사람은 못지만, 대나무에 낙서가 있는 건 봤거든요.. 진짜 하지 말라는 짓은 하지 말지.. 기본 상식을 벗어난 행동을 왜 굳이 하는 건지.. 

 

금강송군락

우리나라의 상징이라 할 금강소나무들이라고 합니다. 모두 기장군청에서 지정한 보호수이며 2015년 나이테를 조사 결과 수령은 400년을 훌쩍 넘는다고 합니다. 저는 웅장한 금강송군락을 봤을 때.. 와 정말 감탄했습니다. 정말 웅장하더라고요..

 

너무 멋있지 않나요? 이미지보다 실제로 보면 더 웅장함을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잠깐 자리에 멈춰 감탄을 하고 이동했습니다.

 

 

맹 종 죽

대나무 중에 가장 굵은 대나무라고 합니다

 

 

영화 속 아홉산숲

아홉산 숲에서는 2014년에 개봉한 영화 군도, 2015년에 개봉한 영화 대호, 2015년에 개봉한 영화 협녀, 칼의 기억, 2016년에 방영된 드라마 달의 연인 등등 작품이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으시길래 저도 기다렸다가 한 장 찍어 봤습니다!

 

 

 

한 곳 한 곳 지나갈 때마다 색달랐던 아홉산숲

 

 

가던 중 큰 돌 위에 작은 돌로 돌탑이 쌓여있길래, 저도 돌 하나 집어서 살포시 올려놓으며, 2022년 작은 소원을 속으로 말했습니다.

 

길이 조금 경사지면서 미끄러운 구간도 있었는데, 이렇게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가 되어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렇게 많은 나무들 앞에 내가 서 있다. 뭔가 모를 가슴이 벅차면서도 가득 찬 느낌?! 멍하니 바라보고 있어도 힐링이 되는 아홉산 숲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조금 빠른 걸음으로 사진을 찍고 한 번도 쉬지 않고 이동하니 조금 힘들었습니다. 양갈래 길이 나왔는데, 진달래 군락지, 참나무 군락지가 있는 우측으로 저는 걸어갔습니다.

 

 

내려가면서 느낀 건데.. 갈수록 앉아서 쉴 공간이 줄어든 느낌이랄까? 힘들어서 그런 느낌을 받았을 수도 있는데 점점 쉴 공간은 없어졌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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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블로거분이 아홉산에서 이렇게 나무 위를 찍은 사진이 있었는데, 너무 이쁜 거예요.. 그래서 저도 한 장 찍어봤습니다.

 

 

뭐하는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원시시대 느낌이 나는 거 같아서 한장 찍어봤습니다.

 

 

마지막쯤 대나무 숲

정말 최고였습니다.. 이 날, 저 혼자 왔었는데, 앞에 두 분이 오신 분이 계셔서 덜 무서웠는데, 너무 아름답지만, 밤이 되면 정말 무서울 것 같은? 근데 정말 너무 웅장해서 와... 속으로 감탄을 얼마나 한지..;; 너무 멋있었습니다. 이런 대나무 숲 사이에 처음 들어가 본 것 같네요. 

 

 

관미헌

산주 일가의 종택으로 '고사리조차 귀하게 본다'는 뜻을 가진 60여 년 된 한옥이라고 합니다

 

 

 

나가는 길에 먼지털이

주차장엔 에어건

 

 

 

아홉산숲을 다녀오며

저는 나무에 대해서 한걸음 더 알아가는 시간도 됐었고, 내가 살면서 이런 풍경을 본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웅장한 아홉산 숲의 매력을 많이 느끼고 돌아가는 시간이 됐습니다. 입장료 5000원은 전혀 아깝지 않았고, 마지막쯤에 대나무숲 정말 너무 감탄스러웠네요. 이번에 검색을 통해서 알게 된 곳인데, 제가 모르는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앞으로도 쭉 찾아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빠른 걸음으로 걸었지만 사진을 찍으며 이동을 해서 1번부터 시작해서 총 40분~1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지름길이 있지만 너무 맘 편히 오기엔 한 코스를 다 본다면 생각보다 긴 코스가 될 수 있습니다. 구두, 불편한 복장 조금 힘들 수 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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