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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맛집

양산 오뎅바가 있는 분위기 좋은 술집 : 철길부산집

by 우리, 잠깐 쉬었다가요 2023.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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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오늘 뭐를 먹지?"라고 고민하는 날에는 검색창에 "양산 맛집"을 검색하곤 했는데,

늘 같은 곳이 상위에 보이기도 하고, 대부분 가본 적이 있어서 요즘에 검색창에는

양산 분위기 좋은 술집 또는 양산 술집을 검색하곤 한다.

 

맛집을 찾아다니다 보니깐 술집을 찾아가 보니,

가장 크게 느낀 점이 하나 있다.

 

물론 가게마다 다르겠지만,

맛집을 찾아가면 북적북적하며

운이 안 좋으면 30분 이상을 밖에서 대기를 하고,

그렇게 대기해서 들어가면 주변 소음 때문에

귀가 아플 정도라고 느낄 때가 많다.

 

근데 요즘 괜찮은 술집을 찾아다니다 보니

확실히 분위기가 좋고,

북적북적한 소음이 아닌,

지인과의 대화에 집중을 할 수 있었다.

 

이번에도 제가 직접 다녀오고 괜찮았던

양산역 근처에 "철길부산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양산 철길부산집

주소 : 중부동 686-3

영업시간

월,화,수,목,일 : 17:00~02:00

금, 토 : 17:00~03:00

전화/문의 : 0507-1352-6497

 

 


 

철길부산집 메뉴판

내부는 살짝 어두우면서 테이블 위에 잔잔한 조명이 있어서, 빛 반사 때문에 메뉴판을 찍기가 조금 힘들었습니다.

잘 안보이시는 분들을 위해서 텍스트로 적어드리겠습니다.

 

  • 어묵모둠

2인 17,000원 3~4인 32,000원

어묵 2인 스페셜 : 25,000원

어묵 낱개 추가 가능

 

  • 부산집 세트메뉴

1장 서면 세트

어묵 2인 + 숙성 연어 : 44,000원

어묵 3~4인 + 숙성 연어 : 59,000원

어묵 2인 스페셜 + 숙성 연어 : 52,000원

 

2장 광안리 세트

어묵 2인 + 소고기타다끼 or한우육회 or육회물회 (택 1) : 35,000원

어묵 3~4인 + 소고기타다끼or한우육회or육회물회 (택 1) : 50,000원

어묵 2인 스페셜 + 소고기타다끼or한우육회or육회물회 (택 1) : 43,000원

 

3장 해운대 세트

어묵 2인 + 메인요리 (택 1) : 33,000원

어묵 3~4인 + 메인요리 (택 1) : 48,000원

어묵 2인 스페셜 + 메인요리 (택 1) : 41,000원

 

  • 단품메뉴
시그니쳐 소고기 타다끼 부산집    한우육회 육회 물회 숙성 연어 사시미            
  20,000원 20,000원 20,000원 29,000원            
메인요리 순살치킨 가라아케 버터문어  다리구이 부산집 불 떡볶이 모둠      새우튀김 츄러스    먹태구이          
  18,000원 18,000원 18,000원 18,000원 16,500원          
추가메뉴 닭연골   튀김 타코      와사비 모듬      고로케 치즈      곶감말이 황도 보리 된장 스지 안키모 해물라면 우동
  13,000원 10,000원 10,000원 10,000원 8,000원 5,000원 13,000원 10,000원 6,000 7,000

 

저희는 광안리 세트 2인으로 한우육회 SET를 처음에 주문을 하고 먹다가, 다른 테이블에서 모둠새우튀김을 주문하는 걸 봤는데, 와;; 너무 맛있어 보이는 거예요.. 참지 못하고 모둠 새우튀김까지 주문하고, 주류는 대통주, 소주!

 

대통주

철길부산집에 가기 전에 사전검색을 했었는데, 많은 블로거분들이 대통주를 드시는 걸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더라고요ㅎㅎ 일반 술집이나, 고깃집 등에서는 흔하게 볼 수 없는 주류인 거 같아서 저도 한번 마셔봤는데, 오?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일단 목 넘김이 상당히 부드러웠고, 저는 소주를 마실 때면 으~크~ 이런 반응이 크게 나타나는데, 대통주는 음미하면서 마시게 되더라고요! 음~~ 오? 괜찮다.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철길부산집에 방문하시면 대통주도 한번 맛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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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묵 2인

흑곤약 빼고는 다 익혀 나와서 어묵 국물에 넣었다가 바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흑곤약은 살짝 안 익어서 조금 더 익혀서 먹으라고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맛도 좋지만, 보는 시선도 어느 정도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상당히 깔끔하게 종류별로 잘 나왔습니다.

 

테이블마다 오뎅을 수증기로 뜨겁게 끓이는 방식

처음에는 그냥 뜨거운 국물을 리필해 주는 방식인 줄 알았는데, 통 아래에 물을 채워서 계속 끓여지는 방식이더라고요ㅎㅎ 술을 다 마실 때까지 뜨끈뜨끈하게 오뎅 국물이랑 오뎅을 즐길 수 있는 부분 너무 좋았습니다.

 

소주 좀 드셔보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오뎅에 소주가 얼마나 잘 들어가는지..

 

밤이라 선선한 바람이 들어오는데,

이 뜨끈뜨끈한 오뎅에 몸을 녹이면서.. 너무 좋았습니다.

 

한우육회

정말 솔직하게 조금 놀랐습니다.

"철길부산집" 마냥 술집이라고만 생각을 했었는데, 아니; 음식 퀄리티가 너무 좋은 거예요.. 배, 오이를 저렇게 얇게 썰어서 나오면서 데코까지 확실히 신경 쓴 모습.. 제가 먹는 거에 이런 생각을 잘 안 하는데, 진심으로 먹기 아까웠습니다. 그리고 제가 예쁘게만 나왔으면 이렇게 칭찬을 하진 않았을 겁니다. 육회 신선도가 너무 좋았습니다. 이게 육회인가.. 육사시미인가..;; 착각이 들 만큼. 좋았습니다. 저는 이 메뉴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육회가 나오고 다른 테이블이 먹는 메뉴들을 살펴봤는데.. 다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먹고 싶은 메뉴로 드세요. 제 생각에는 다른 메뉴들도 기대이상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육회가 나오고, 다른 메뉴들이 확 궁금해졌습니다. 그냥 대충 완제품 또는 준비된 음식이 아닌, 대부분 그 자리의 손에서 나온다는 느낌을 확 느꼈습니다.

 

모둠 새우튀김

여기서 한번 더 놀랐음..

모둠 새우튀김? 처음에는 모둠 <이라는 단어를 크게 신경을 안 쓰고 주문을 했거든요, 다른 테이블에서 먹는 거를 봤을 때, 새우튀김하고 고로케 같은 게 나오는 건가?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멘보샤 안에 탱탱한 새우와 생선고로케처럼 생겼는데, 안에 다 새우더라고요.. 찐으로 모둠 새우.. 새우 킬러분들은 여기서 꼭 모둠 새우튀김 한번 드셔보세요.. 저는 새우튀김을 좋아해서.. 진짜 신세계였습니다.. 겉바속촉은 당연하고 새우튀김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 너무 좋았습니다.

 

술집보다는 맛집

맛집보다는 분위기 좋은 맛집

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리지 않나?라고 생각이 들 만큼.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솔~~~ 직하게 말하면 금액은 저렴하다고는 말은 못 합니다. 그렇지만, 금액에 맞는 퀄리티를 제공받은 기분이라 너무 만족스러운 술 한잔의 시간이었습니다. 양산에서 오뎅바와 퀄리티 좋은 메뉴들과 잔잔한 분위기에 술 한잔하고 싶다면 정말 추천드리고 싶네요. 너무 만족스럽게 잘 먹었습니다.

 

이 글은 제가 돈을 내고 먹고,

개인적인 후기를 담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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